참여/소식
보도자료
멈춰선 일상에 전하는 민혜경 만신의 축원과 위로
이땅의굿‘단풍맞이굿’
- 10.17(토) 15:00 ~ 21:00 / 한국문화의집KOUS 공연장 -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을 위로하고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고자 10월 17일 토요일에 삼성역에 위치한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이땅의 굿 - ‘단풍맞이굿’』을 개최한다.
| 추풍에 신선같이 내리시여 식상전食床前 거좌 하시고 천지신명님 하강하여 상풍여爽風?소리 잘 노시고 받으시오 |
황해도에서 내려오는 ‘단풍맞이굿’은 무당들이 자신이 모시는 신과 제가집에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 축신제祝神祭 성격의 무속제의이다. 굿을 주관하는 큰무당인 ‘경관만신’과 무당들은 잔치를 벌여 자신이 모시는 신들을 위해 감사를 올리고 산자를 위해 수복을 빌었다. 본래 무당 자신을 위한 신성한 의식이기에 대중에 공개하는 일이 드문 귀한 굿이지만, 만물의 무사안녕과 풍요에 감사하려 빗장 열어 관객을 맞이한다.
황해도무형문화재 제1호 만구대탁굿 전수교육조교 ‘민혜경’ 만신이 벌이는 이번 굿판은 코로나-19로 멈춰선 시민들의 일상에 위로를 전하고 앞으로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축원을 담아 거행된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관객들은 액운을 막아주는 액막이떡과 민혜경 만신의 신명나는 굿으로 위기 속에서 함께 희망을 나눈다. 황해도 굿의 진수를 담아 눈대목만으로 6시간. 지난한 계절을 이겨내고 풍년을 맞이하는 신神들의 축제로 동행을 권한다.
황해도 굿의 명인, 전통 굿판을 수호하는 무속인‘민혜경’
민혜경은 22살이 되던 1989년, 이옥희 만신에게 내림굿을 받았다. 이후 2003년부터 SBS, MBC 등 방송매체를 통해 무당 민혜경을 세상에 알렸고 2006년 인천 최고의 무당 김매물 무녀를 만나 7년 동안 김매물 만신의 모든 굿을 학습하며 큰무당으로 성장했다. 2016년 이북5도 무형문화재 황해도 만구대탁굿의 전수조교가 된 민혜경은 무업의 뿌리를 다지는 일이 이 생의 업이라 여겨왔기에 신을 받은 경기도 양주에 터를 잡아 황해도 무악의 맥을 잇는 이동균 원장과 해동굿문화원을 세워 굿을 전승하고 있다. 황해도 굿, 서울 굿 등 소리 및 장단 강습은 물론, 실습에 이르기까지 무속인의 자질향상을 위한 선구자적 역할을 자처하며 전통문화 계승과 굿에 대한 인식 변화에 앞장서고 있다.
해동굿문화원 민속연주단이 수놓는 굿음악의 정수
이번 단풍맞이굿의 무악을 담당하는 팀은 해동굿문화원의 민속연주단이다. 오랜 세월 황해도 굿판에서 피리와 상장구로 이름을 떨친 이동균 원장이 인천에서 20여 년 동안 운영해온 해동국악원을 발전시켜 양주시 불곡산 자락에 만든 해동굿문화원 부설 민속연주단으로, 해동굿문화원의 연구결과물을 토대로 체계적인 후학 양성과 전문적 무악 연주를 목적으로 2016년 결성되었다. 이후 황해도 무악을 비롯하여 서울굿 음악과 경기도당굿 음악을 중점적으로 교육, 연구하고 있다. 한국의 모든 굿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목표라는 해동굿문화원 민속연주단의 혼을 담은 연주는 이번 공연의 특별한 즐길 거리이다.
굿과 전통 춤을 함께 볼 수 있는 진귀한 판!
굿이 최초로 기록된『삼국유사』엔 “천신과 조상에게 무악巫樂으로 진연을 베풀었다”는 내용이 있었던 바, 본래 굿에는 춤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공연의 또 다른 진귀한 풍경은 굿에서 발전한 민속춤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굿거리 중간 순서에 권영심(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제27호 승무이수자)의 살풀이춤, 신현숙(경기도 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춤 전수교육조교)의 신칼대신무, 한미주(국가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전수자)의 도살풀이춤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 땅의 굿> 시리즈는 2011년을 시작으로 매년 한국전통예술의 원류라 할 수 있는 ‘굿’의 예술적 가치를 알리며 대중에게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시도하는 한국문화재재단의 기획공연이다. 올 가을, 신(神)의 음덕에 감사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땅의 굿 - ‘단풍맞이굿’』은 우리 자신과 사회의 건강과 안녕을 전하고 무사태평, 무병장수를 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제23회 세계국제무용축제 SIDance2020 국내 초청작
특히, 『이땅의 굿 - ‘단풍맞이굿’』은 제23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 초청작으로, 전통예술로서의 굿판을 전세계 유수의 공연 관계자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선보이게 된다. 이번 공연은 10. 17(토) 오후 3시부터 유튜브 <한국문화의집>, 네이버TV <한국문화의집>을 통해 라이브로 중계되며, 제23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기간인 11. 10(화) 오후 8시부터 유튜브 <시댄스 SIDance> 및 네이버TV <시댄스 SIDance>를 통해서도 관람 가능하다.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공연장 이용수칙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www.chf.or.kr)와 한국문화의집KOUS 홈페이지(www.kous.or.kr), 한국문화재재단 공연기획팀(02-3011-1720)으로 문의하면 된다.
■ 붙임자료 . 이땅의굿 '단풍맞이굿' 안내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