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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정재영, 정재룡 명인의 초적소리 썸네일
공연

제35회 정재영, 정재룡 명인의 초적소리

  • 기간

    2024-06-20 ~ 2024-06-20

  • 시간

    15:00

  • 장소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 예매기간

    2024-06-04 ~ 2024-06-19

  • 예매시간

    (선착순 마감)

  • 가격

    전석초대

  • 신청

    네이버 예약 | 문자예약

  • 문의

소개

제35회 정재영, 정재룡 명인의 초적소리 포스터

제35회 정재영, 정재룡 명인의 초적소리 포스터2

제35회 정재영, 정재룡 명인의 초적소리 포스터3



■ 공연 개요

 ○ 공연명 : 제35회 정재영, 정재룡 명인의 초적소리

 ○ 일시 : 2024년 6월 20일 목요일 오후 3시

 ○ 장소 :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

 ○ 티켓 : 전석초대

 ○ 주최 : 강춘섭제 정재영, 정재룡류 초적보존회

 ○ 주관 : 정남희제 김화선류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존회


■ 공연소개

 ○ 초적의 전형과 강춘섭의 sp고음반

   - 본 공연은 1934년 강춘섭의 초적(초금)음반 출시 90주년을 기념하고, 정재영. 정재룡 명인이 강춘섭제 초적5곡을 최초복원재현 하여, 초적의 원형과 전형을 공연무대에서 연주를 통하여 입증한지 14주년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콘서트이다.


1934년과 1935년 강춘섭이 sp고음반에 취입하여 남긴 '인생칠십고래희', '국거리' '부세', ‘휘모리’등 초적 4곡을 담은 음반출시가 올해로 만 90주년이 되었다. 강춘섭의 민요반주 '자진방아타령' 1곡을 포함하여 5곡이 실려 있는 초적음반은 초적의 원형과 전형을 알 수 있는 한국에 단 하나 뿐인 유일한 초적음원이다. 이 강춘섭의 음원으로 인하여 1934년 강춘섭이 연주했던 초금(초적) 독주곡은 다스름, 중모리, 국(굿)거리, 자진모리, 휘모리 등 현재 다른 악기들이 연주하고 있는 산조나 시나위와 똑같은 형식의 원형과 전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강춘섭을 빼놓고는 초적음악에 대하여 논할 수 없을 만큼 그는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의 빼어난 연주 솜씨는 타의추종을 불허 한다고 평가되고 있다. 강춘섭의 초적음반이 없었다면 초적음악은 전형이 없어서 음악성을 논할 수조차 없게 된다. 이렇게 중요함에도 그 동안 1930년 대 초적명인 강춘섭이 sp고음반에 남긴 초적(초금)5곡은 맥이 끊겼었다 다행히 정재영, 정재룡 풀피리명인형제가 2000년부터 초적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10여 년간 연구하여 2010년부터 강춘섭의 초적 5곡 전부를 76~78년만의 최초복원재현 함으로서 그 동안 끊어졌던 강춘섭 초적음악의 맥을 다시 잇고 유일한 계승자가 되었다.


정재영, 정재룡 명인은 국립국악원 우면당, 국립극장 별오름에서 열린 '정재영, 정재룡의 초적소리' 콘서트에서 강춘섭 초적 5곡 전부를 최초복원재현 하고, 직접 연주하여 초적음악의 원형과 전형을 입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초적은 어떤 악기일까? 초적은 다른 명칭으로 초금, 풀피리 라고도 하며 1493년 조선 제 9대 임금성종 때의 악서 악학궤범 제7권 향부악기도설 편에 향악기로 분류되어 있는 우리의 오래된 고유전통악기이다.


초적은 악학궤범에 그림과 함께 부는 방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 궁중잔치 진연 의궤에 등장하는 궁중악사 관현맹인 강상문이 궁중무용 정재반주에 초적연주로 참여하고 있고, 조선 제10대 왕 연산군도 초적을 직접 불었으며, 지중추부사 홍일동 등, 왕부터 일반백성까지 즐겨 불었다는 문헌으로 보아서 당시에는 상당히 인기 있던 대중적인 악기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이 조선왕조실록과 진연의궤 등 궁중내연에 초적악사가 등장하였음이 기록으로 남아 있는 중요한 악기였음에도 언제부터인지? 초적은 역사 속에서 사라져버렸다. 맥이 끊어졌던 초적은 음악의 원형과 전형을 알 수 없다고 하여 관심 밖의 악기가 되어버렸다. 초적의 원형은 악학궤 범에서 귤잎, 유자 잎 등의 나뭇잎으로 연주하면 좋다는 상세한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다만 초적을 어떤 이들이 어떤 종류의 음악을 어떻게 연주했는지? 그동안 전해진 음악이 없어서 전형을 알 수 없었으며, 초적에 대한 음악성을 논할 수조차 없었다. 그러나 1934년과 1935년에 강춘섭이 남겨놓은 sp고음반의 초적 5곡으로 인하여 초적음악의 원형과 전형을 뚜렷이 알 수 있는 근거가 된 것이다.


■ 프로그램

 ○ 초적 천년만세 / 계면가락도드리~양청도드리(초연)

   - 수명이 천년만년 이어지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풍류음악 중에서 실내악 편성으로 연주하는 합주곡이다. 계면가락도드리, 양청도드리, 우조가락도드리 등 세 개의 악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이다.

2023년 정재룡 명인이 초연했던 초적'계면가락 도드리'와 2024년 쌍풀피리로 초연하는 초적 '양청 도드리'를 감상할 수 있다. 초적은 정재영, 정재룡 명인이, 가야금반주는 김화선 명인이 맡았다.


 ○ 강선영류 / 태평무

   - 태평무는 나라의 평안과 태평성대를 기리는 뜻을 춤으로 표현한 것 이다. 강선영류의 춤은 엄숙함과 장중함이 배어 있고 율동이 크면서도 팔 사위가 우아 하고 화려하여 춤의 기품을 느낄 수 있다. 이성하의 중후하고 고품격 정중동의 태평무 를 감상할 수 있다.


 ○ 정남희제 가야금산조&병창 / 휘모리&공도백발

   - 1935년 sp고음반 복원재현 곡으로서 인생무상을 노래한 단가인데 처자가 장례지내며 슬피 우는 대목을 계면조로 부르는 특 징이 있다.


 ○ 김화선제 가야금병창 / 춘향가中 사랑가

   - 춘향가의 눈 대목으로 이도령과 춘향이 정이 담뿍 들어서 서로 안고 업고 노는 대목이다. 명창 김화선 가야금명인이 판소리를 가야금병창으로 새로 만들어서 2016년 LA한국문화원 초청공연에서 초연하여 현지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와 환호성을 받은 곡이다. 본 공연에서는 사랑가를 김화선 명창과 정재영 명인이 남녀 이중창으로 부른다.


 ○ 강춘섭제 정재영, 정재룡류 / 초적산조

   - 1934~5년에 출시된 sp고음반에 실렸던 초적 4 곡을 76~78년만의 정재영, 정재룡 초적명인이 최초복원재현 한 곡이다. '인생칠십고래 희(중모리)', 는 칠십도 못사는 인생을 서글퍼하는 비곡이다. '국거리(굿거리)', 뜬구름 같은 허무한 세상을 슬퍼하는 '부세(자진모리)', '휘모리'는 노을 진 석양을 바라보며 목동이 부는 풀피리 소리를 연상케 한다. 멜로디는 각 종 새들이 지져 귀는 소리처럼 들리며 흥겨움이 가득한 곡이다.


강춘섭제 초적산조는 난이도가 매우 높아서 상당한 기량을 갖춘 숙련된 연주자여만 연주가 가능하다.


 ○ 초적 월드뮤직 / 에스파냐까니, 모차르트오페라 마술피리中 밤의 여왕, 스윙재즈 싱싱싱

   - '에스파냐 까니', 모차르트오페라 마술피리중 밤의 여왕, 스윙재즈 'Sing Sing Sing'


 ○ 강춘섭제 정재영, 정재룡류 초적 / 자진방아타령

   - 2014년 국립국악원 우면당 에서 정재영 명인의 초적과 명창 김화선의 가야금 병창으로 최초복원재현 하였던 '자진방아타령'은 1936년 고음반 리갈에 실린 곡으로 강춘섭 초금반주와 오비취의 가야금, 한성준의 장고반주에 맞춰서 이옥화가 노래한 잡가이다.


 ○ 초적&가야금병창 민요연곡 / 창부타령, 태평가, 新천안삼거리, 삼거리맘보

   - 성악곡인 경기민요 '창부타령', '태평가', '신 천안삼거리 ', '삼거리맘보'를 명창 김화선 가야금명인이 가야금병창곡으로 새로 만들어서 김화선 제 가야금병창 민요전집에 실어놓은 민요 109곡 중 4곡이다.

 ○ 관객체험 / 풀피리 불어보기


<출연진>

○ 초적(풀피리)_정재영, 정재룡

○ 가야금산조 및 병창_김화선

○ 태평무_이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