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투어
공주, 보은, 순천, 안동, 양산, 영주, 합천, 해남
- 한국의 산지 승원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해진 건 삼국시대 때였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불교를 국교로 삼았고, 이때부터 꽃피운 한국 불교는 사회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사찰은 도시에 세워지기도 했지만, 산지에 세워지는 경우도 많았다. 이처럼 산속에 있는 사찰을 산사(山寺)라고 하며, 오늘날까지도 유·무형의 문화적 전통이 지속되어 온 살아 있는 문화유산이다. 예불과 의례, 강론 등 불교 수행뿐 아니라 창건 스님과 호국영웅을 기리는 신앙 등을 포함한 융합 신앙을 보여주고 있다.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7개의 사찰이 대표적인데, 오늘날까지 불교 의례를 지속해오고 있는 이 사찰들은 문화유산의 보고이기도 하다. 또한 불보(佛寶) 사찰 양산 통도사와 함께 한국의 3보(寶) 사찰인 법보(法寶) 사찰 합천 해인사, 승보(僧寶) 사찰 순천 송광사 또한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사찰로 그 시대의 역사적 구조물과 전각, 유물, 문서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 공주
마곡사 - 보은
법주사 - 순천
선암사 - 순천
송광사 - 안동
봉정사 - 양산
통도사 - 영주
부석사 - 합천
해인사 - 해남
대흥사
두륜산의 절경을 품은 호국도량 해남 대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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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전남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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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061-534-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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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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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탬프
대흥사 문화해설사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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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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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방법
KTX 목포역 하차 → ‘목포역’ 버스 정류장에서 500번 버스 승차 → 삼호터미널 정류장 하차 후 시외 버스로 환승 → 해남종합버스터미널 하차 → 일반 버스 ‘해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 135번, 702번 버스 승차 → 두륜 정류장 하차 → 대흥사 매표소까지 도보 5분 이동
두륜산의 절경을 품은 대흥사는 임진왜란 때 의승군을 일으켜 왜군을 물리친 서산대사의 의발(衣鉢: 의복과 공양 그릇)이 전해지고 있는 대표적인 호국도량이다. 서산대사와 그의 제자들을 배향한 표충사(表忠祠)는 정조가 사액을 전하였으며, 서산대사의 구국정신을 기려 국가에서 건립한 호국도량의 표상이다. 이렇듯 사찰 경내에 유교식 사당이 건립된 것은 매운 드문 경우이다. 또한 다선일미(茶禪一味)라 하여 동다송을 통해 차의 품격을 높인 초의선사가 머물던 일지암이 있으며, 초의선사와 추사 김정희 그리고 다산 정약용과의 교류는 승과 속·유교와 불교의 경계를 넘나들며 나눈 일화로도 유명하다. 해남 대흥사 서산대사탑, 해남 대흥사 서산대사 유물, 해남 대흥사 북미르암마애여래좌상 등 유구한 문화유산이 전하고 있다.
해남 대흥사 서산대사탑은 대흥사 입구에 자리한 부도전 내에 건립되어 있다. 이 탑은 팔각원당형의 양식을 갖춘 석조탑으로, 각 부분에 표현된 다양한 조식은 다른 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수한 일면을 지니고 있는 등 탑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한국 대흥사 서산대사 유물 서산대사의 유물로, 임진왜란 때 승군(僧軍)으로 나선 서산대사를 승군 대장 도총섭(都總攝)으로 임명한 교지와 정조가 서산대사의 충절을 기리는 내용을 친히 적은 서산대사화상당명 총 2점이다. 서산대사화상당명은 1794년(정조 18년)에 해남 대흥사에 서산대사의 영정이 모셔지는 것을 계기로 정조가 친히 지은 '서산대사화상당명'과 그 서문을 써서 대흥사에 내려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꽃, 구름무늬 채화가 그려진 담황색 비단에 내용이 적혀있고, 끝부분에는 정조의 친필임을 상징하는 '홍재(弘齋)'라는 도장이 찍혀있다. 글의 내용은 서산대사의 충절을 기리는 내용이다.
해남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바위 면에 고부조(高浮彫)되어 있는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은 공양천인상이 함께 표현된 독특한 도상의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 여래좌상으로 규모가 크고 조각 수법도 양감이 있고 유려하여 한국의 마애불상 중에서는 그 예가 매우 드물고 뛰어난 상으로 평가된다.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제공
대한불교조계종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