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의 길이란?

강화, 광주, 김포, 서울, 수원, 화성 - 서울과 수도권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역사 여행

왕가의 길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 경기도의 중심 수원을 거쳐 경기도 서남해안을 끼고 있는 화성으로 이어진다. 왕이 살던 궁궐을 비롯하여 왕의 영혼을 모신 사당, 수도를 지킨 산성, 치밀하게 설계된 신도시, 왕의 육신이 잠들어 있는 능 등 우리의 기술, 예술, 의례, 생활문화, 정신세계 등이 총망라되어 있다.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서울은 백제의 수도였을 땐 위례성 또는 한성이라 불렸고 조선의 수도였을 땐 한양이라 불렸다. 조선 시대 이후로 현재까지 수도로 존재해 온 이곳은 우리나라의 역사가 압축된 곳으로, 특히 조선 역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궁궐이 다섯 개나 있다 보니 왕실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남아 있는데, 유적과 유물로 남아 있는 풍성한 이야기들은 수원과 화성, 김포와 강화로 확장된다.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길은 도성 안과 밖을 연결하는 길로, 켜켜이 쌓여온 시간으로 만들어진 길 위에는 왕실의 위엄과 화려한 문화, 번영과 위기의 순간들이 중첩되어 있다. 청동기 시대의 무덤, 조선의 첫 번째 궁궐, 왕의 영혼을 모신 사당, 왕의 육신이 잠들어 있는 능, 실록을 보호한 사찰 등은 선사시대부터 이어져온 한반도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왕가의 길 방문코스 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