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릿길이란?

고창, 남원, 목포, 임실, 전주, 진도, 해남 - 남도 선율에 취하다

남도 소릿길은 1코스 전라북도 권역과 2코스 전라남도 권역으로 나뉜다. 전북 1코스는 예술과 문화가 살아 숨쉬는 예향의 도시 전주와 호남 좌도농악을 대표하는 필봉농악의 본고장 임실, 판소리 춘향가와 흥부가의 배경이자 동편제가 탄생한 남원, 판소리의 중흥을 이끈 고창으로 연결되며, 2코스 전남 소릿길은 개항도시 목포와 남도 특유의 멋과 흥이 넘치는 진도, 명량대첩의 고장, 땅끝 해남으로 이어진다.
구성진 가락과 극적인 창법, 풍부한 내용과 폭넓은 감정을 담고 있는 남도소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소리다. 판소리, 민요, 단가, 잡가, 노동요 등을 포함하는 남도소리는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도 일부 지역의 민간 음악을 의미하는데, 음악적으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전라도 지방의 민요를 흔히 ‘남도민요’라고 한다. 예로부터 전라도는 ‘예향’ 으로 불렸으며 그만큼 예인이 많았다. 이들에 의해 전승된 소리는 세대를 이어가며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며 오늘의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형태가 없는 우리 유산을 체득하는 것은 역사의 생명력을 확인하는 행위다. 몸짓과 소리로 전달되는 모든 것들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는 가치를 깨닫고, 정서적·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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