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의 길이란?

공주, 보은, 순천, 안동, 양산, 영주, 합천, 해남 - 한국의 산지 승원

우리나라에 불교가 전해진 건 삼국시대 때였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불교를 국교로 삼았고, 이 때부터 꽃피운 한국 불교는 사회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끼쳤다. 사찰은 도시에 세워지기도 했지만, 산지에 세워지는 경우도 많았다. 이처럼 산속에 있는 사찰을 산사(山寺)라고 하며, 오늘날까지도 유·무형의 문화적 전통이 지속되어 온 살아있는 국가유산이다. 예불과 의례, 강론 등 불교 수행뿐 아니라 창건 스님과 호국 영웅을 기리는 신앙 등을 포함한 융합 신앙을 보여주고 있다.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 7개의 사찰이 대표적인데, 오늘날까지 불교 의례를 지속해오고 있는 이 사찰들은 우리 유산의 보고이기도 하다. 또한 불보(佛寶) 사찰 양산 통도사와 함께 한국의 3보(寶) 사찰인 법보(法寶) 사찰 합천 해인사, 승보(僧寶) 사찰 순천 송광사 또한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사찰로 그 시대의 역사적 구조물과 전각, 유물, 문서 등이 잘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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