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정신의 길

천년 정신의 길이란?

경주, 안동 - 대한민국 정신을 걷다

천년 왕국 신라는 수도를 단 한 번도 옮기지 않았다. 천년이라는 세월 동안 도읍지의 역할을 감당했던 경주에 신라의 흔적이 남아있다. 땅을 파기만 하면 유물이 나오는 바람에 지하 2층 이상은 파지도 못한다는 말이 경주에선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새로운 유적과 유물이 발견된다는 것은 신라가 다시 말을 걸어올 가능성을 뜻한다. 아득한 세월을 이겨냈다는 점만으로도 오래된 것들은 특별하다. 그러나 문화유산 앞에서 감정의 스펙트럼이 확장되는 건 그 속에 담겨 있는 ‘정신’과 무관하지 않다. 그렇기에 유, 무형의 유산들이 산재해있는 장소를 둘러보는 것은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정신을 더듬어본다는 뜻이기도 하다.
안동은 학문을 즐기던 선비의 문화와 해학과 풍자가 담긴 민속 문화가 함께 남아있어 전통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 그래서 안동을 여행하는 것은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인 유교문화를 경험하는 것과 같다. 이 신비로운 여정의 시작과 끝 사이에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도시, 천년고도 경주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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