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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8월 - 도심 속 휴식공간 ‘독서당(讀書堂)’으로 놀러오세요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3-12-27 조회수 : 1414

 

한국문화재보호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문화유산정보자료실이 ‘독서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한국문화유산정보자료실은 2006년 6월 개관 이래, 희귀 고서와 문화유산 관련 전문서적을 보유한 자료실로 관련 분야 종사자들 및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로 하여금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독서당’은 조선시대 국가의 중요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하여 건립한 전문 독서연구기구이다. 세종 1426년, 젊은 문신들에게 휴가를 주어 독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던 사가독서제(賜暇讀書制)를 실시하였다가 1442년에는 진관사(津寬寺)에서 독서하도록 하는 상사독서(上寺讀書)를 실시하였다. 이후, 세조가 왕위에 올라 집현전을 혁파함으로써 사가독서제가 폐지되었으나, 성종 1476년과 1446년에 다시 사가독서제를 실시하였다. 그러나 자택에서 독서하는 사가독서제는 장소적 제한 등으로 독서에만 전념하기에 부족한 점이 있어 상설국가기구인 독서당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서거정(徐居正)의 주청에 따라 1492년(성종 23년)에 남호독서당(南湖讀書堂)을 설치하였다. ‘독서당’은 연구기관으로서 학문적 기능이 뚜렷하였으며 집현전이나 홍문관 못지않게 평가되었던 기관으로 조광조, 성삼문, 신숙주, 이황 등 당대 유명한 학자와 중요한 국가인재가 배출되었다.

 

이번에 ‘독서당(讀書堂)’으로 이름을 새롭게 바꾼 한국문화유산정보자료실은 문화유산 전문자료를 더욱 확충하고, 방문객들이 편하게 도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북카페로 개설하여 문화유산 전문 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문화유산 정보를 향유할 수 있도록 개방적 공간으로 개선하였다. 독서당은 전통문화 관련 희귀본 20여권, 전통문화 관련 전문서적 7,700여권, 문화관련 기관 발간지 35종, 전통문화 관련 멀티미디어 자료 800여건, 재단 발간 원문자료 5,000여건 등 문화유산 전문 서적과 자료 1만 7천권을 소장하고 있으며, 전문 도서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도서도 함께 구비하여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열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문화유산 전문 도서관과 북카페의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재개관하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의 ‘독서당’ 을 통해 일반인들이 전통문화를 좀 더 쉽게 접하고 우리 전통문화를 새롭게 이해하여 옛 정신을 현 시대에 맞추어 계승하고 발전시켜가기를 바란다.

 

 

‘독서당 소장 고서 영인본 전시회’ 개최
한국문화유산정보자료실 ‘독서당’에서는 재개관 기념으로 도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현존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 영인본, 한국문학사 최초의 문헌작품 왕오천축국전 해제 영인본,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문자인 훈민정음 해례본, 보물 481호 윤두서의 윤씨가보, 해남윤씨가전고화첩과 국문학상 가장 오래된 가사집 월인천강지곡 영인본, 월간문화재 창간호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영인본을 만나볼 수 있다. 앞으로 독서당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주제를 바꾸어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독서당 자료 검색 및 신착도서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홈페이지(www.chf.or.kr)를 참조하면 된다.

 

 

 

글˚정자경 (한국문화재보호재단 기획조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