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소식
국유정담
성주문화예술회관 굿보러 가자를 보고 …
안녕하세요! 저는 6/21 성주문화예술회관 에서 굿 보러 가자를 보고 온 성주에 사는 상큼한 여학생입니다ㅎㅂㅎ
저는 아버지가 동네 할머니 두분과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를 구경시키시려고 가는 것을 이 공연의 제목에 끌려 따라가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정말 ‘굿’을 하는 줄 알았는데 리플렛을 보니 우리나라 전통 무형문화재를 공연하는 것이더라구요;;
저는 이 공연이 참 좋았어요 왜냐하면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여러가지 공연들을 내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거의 드라마같은 데서 잠~깐 아주 잠~깐 한두번 본 오고무나 부채춤은 정말 신기했어요. 특히 부채춤은 야광부채가 무척 예뻤고. 빙글빙글 돌 때 생기는 치마의 모양이 독특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거문고 산조에서 중간에 나온 춤추는 학은 정말 귀엽고 웃겼어요.ㅎㅎ
한량무를 추는 아저씨는 얼굴이 꼭 가면을 쓴 것 같아서 신기했고 ‘과연 혼자서 저 큰 무대를 다 채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혼자서도 무대가 꽉 차보일 만큼 알찬 공연이었어요.
그리고 5살 때부터 판소리를 시작했다는 14살짜리 판소리꾼의 판소리도 잘 들었어요! 중1밖에 안 됐는데도 목청이 남다르더라구요.ㅎㅎ
경기도 민요를 부른 명창분의 목청도 장난아니었는데 마이크 없이 ‘어기여차’를 불러도 다 들릴 정도여서 신기하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이 많은 공연들 중에서도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바로바로~~ 판GOOD!!!
솔직히 사물놀이는 일상생활에서 꽤 쉽게 접할수 있었는데 판굿은 차원이 달랐던 것 같아요.
소고를 빙빙 돌리며 치는 분들도 멋있었고, 장구를 완전 빨리 치는 아저씨 두분도 멋있었고. 북을 치시던 아저씨들도 멋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중간중간 점프하는게 제일 멋있었어요. 그리고 상모를 돌리는 모습도 신기했어요. 특히 한 분이 중간에서 긴 상모를 돌리며 큰 원을 그리거나 줄넘기를 하는 것이 신기했는데, 끈을 돌리는 게 아니라 공중에 하얀 선을 그리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뭔가 휴지심같이 생긴 것을 아저씨 세 분이서 끈으로 주고받고 던지는 것도 신기했는데, 어떻게 저렇게 한번도 안 놓치고 다 받을까 싶었어요. 가운데 있던 아저씨가 제일 높이 던졌는데, 거의 무대 조명까지 가더라고요 세분이서 마음이 잘 맞으시는 것 같아서 무척 보기 좋았어요.
이 공연은 분위기도 무척 좋았는데 사회자분과 꼬마애가 주고받은 대화가 무척 귀여웠어요.
저는 이 공연을 통해 교과서에서만 보고, 텔레비전에서만 듣고, 사진으로만 느끼던 우리나라 전통국악과 춤을 실제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저에게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아버지께 우선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우리 전통음악을 잘 보존하고 널리 퍼뜨려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정예진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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